금요일, 11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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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들에 또 기부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립자가 가상자산 믹서 플랫폼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에들 또 한 번 기부금을 쾌척했다.

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6일(현지시간)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인 알렉세이 페르체프와 로만 스톰의 법률 지원 기금인 ‘프리 알렉세이 앤 로만(Free Alexey & Roman)’에 100이더리움(ETH)을 기부했다.

이는 부테린이 토네이도 캐시에 기부한 세 번째 사례이다. 현재까지 부테린이 해당 기금에 총 327ETH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에 대해 스톰은 “이 기부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표현할 수 없다”면서 “부테린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토네이도 캐시는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추적당하지 않게 해주는 프로토콜(믹서)로, 익명성, 탈중앙화, 개인정보보호 등을 중시하는 가상자산 업계 특징을 보여주는 프로토콜 중 하나다.

즉, 이는 가상자산 거래 소스와 수신자의 지갑 주소 사이 온체인 링크를 분리해 가상자산의 이동을 추적하기 어렵게 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가상자산 믹서가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토네이도 캐시는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는 것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았고, 작년에 8월 미국 재부무로 부터 블랙리스트에 지정됐다.

제재 대상 지정 이후 ‘토네이도캐시’ 사용량은 감소세를 탔다. 체이널리시스는 “미국 재무부의 ‘토네이도캐시’ 제재 지정 후 30일간 플랫폼 유입량이 68% 감소해 자금세탁 효과를 떨어뜨렸다”고 짚었다.

또 페르체프는 2년 전 네덜란드에서 체포돼 올해 5월 5년 4개월의 유죄 판결을 받았고, 스톰은 작년 8월 미국 법무부로부터 자금 세탁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12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반면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올해 4월 미국 블록체인 협회는 로만 스톰의 기소에 대한 탄원서에서 “토네이도 캐시는 전송된 가상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고 운영되며, 개발자는 프로토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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