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아발란체’의 지난 1년간 NFT 거래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상 자산 데이터 분석 회사인 ‘샌티맨트(Santiment)’에 따르면, 2023년 3월 18일 아발란체의 하루 NFT 거래량은 거의 1,700만 달러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게임 분야에서 아발란체의 파트너십 강화가 NFT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그리(GREE)’의 자회사인 ‘BLRD’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 초 웹3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달 인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와 협업해 NFT 게임 마켓플레이스 ‘로코 레전드’도 출시한 바 있다.
아발란체가 블록체인 게임 및 P2E(Play-to-Ear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서브넷’이라는 확장 솔루션으로 볼 수 있다.
아발란체의 개발사 ‘아바랩스’는 과거 사용자가 직접 EVM과 호환되는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서브넷 EVM’을 출시한 바 있다.
아발란체 관계자에 따르면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현재 서브넷 수는 56개로 확장돼있는데, 올리비아 송 아발란체 한국사업부장은 지난 2월 ‘더 벨’과의 인터뷰에서 “아발란체의 서브넷이 자체 토큰으로 가스 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 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게임 시장에서 서브넷 사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발란체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에 참여해, 콘퍼런스 기간 동안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아발란체는 지난 해 서브넷 성장을 가속화하고 P2E 게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멀티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발란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자금, 개발자 지원 및 기타 자원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