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거나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투자 수단인 거래소 거래 상품(ETP)이 전 세계적으로 1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 출시된 이후 11개의 ETF가 85만5,619개의 비트코인을 흡수하며, 일 평균 6,200 BTC를 누적했다.
여기에다 캐나다, 독일, 브라질 및 기타 국가에서 제공되는 21개의 비트코인 ETP로 인해,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002,343 BTC, 약 680억 달러 상당으로 증가한 상태다.
또한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는 현재 유통 중인 BTC 공급량 1970만4,484개의 5.08%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당시 약 192억 달러 상당의 28만9,04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펀드였다.
그러나 약 198억 달러 상당의 28만7,168 BTC를 보유한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으며, IBIT의 유입이 꾸준히 유지되는 반면 GBTC 유출은 계속된다면 이번 주에 이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1월 중순 GBTC가 현물 ETF로 전환된 이후 이전 보유량의 53%에 해당하는 약 330,960 BTC가 빠져나가는 막대한 유출을 겪은 상태다.
한편, 28일 HODL15캐피탈은 공식 X에 올린 게시물에서 ETF가 자기수탁 비트코인의 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게시글에 첨부된, 다양한 주소에서 BTC를 금액 별로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차트를 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셀프 커스터디가 별로 증가하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다만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2017년과 2018년 사이에도 증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룩인투비트코인에 따르면, 현재 1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는 100만 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