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IBIT)가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세계 최대 상장지수 펀드로써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넘어섰다.
5월 28일 거래 종료일 기준,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억 2,25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한 반면, GBTC는 1억 5,5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번 자금 유입으로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현재까지 총 28만8,670 BTC를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HODL15캐피탈과 아폴로 비트코인 트래커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1월 전환 당시만 해도 62만 BTC 보유량으로 시작을 했지만 현재 절반 넘게 감소한 28만7,450 BTC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체 집계 데이터를 인용한 블룸버그의 5월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요일 기준 이 펀드는 196억 8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레이 스케일은 196억 5천만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피델리티의 FBTC가 11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HODL15캐피탈은 “비트코인 ETF의 땅에 블랙록이라는 새로운 왕이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IBIT와 GBTC 두 ETF는 1월 같은 날에 출시 및 전환이 됐지만, 이후 블랙록의 ETF는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에서 가장 많은 자금 유입량을 끌어들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는 현재 680억 달러가 넘는 100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5.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에 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르면 6월 중순에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