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9, 2025
HomeToday"블랙록 없는 알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제한될 수도"

“블랙록 없는 알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제한될 수도”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서치 기업 K33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블랙록 없이는 알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만큼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281억달러를 유치하며 2025년 유일한 순유입을 기록한 펀드가 됐다. 이를 토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유입 규모는 누적 269억 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블랙록 ETF를 제외할 경우,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2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벳르 룬데 K33 리서치 총괄은 “블랙록 비중이 알트코인 ETF에 절대적”이라며 “향후 아이다, 폴카닷, 체인링크 등 알트코인 ETF가 승인되더라도 블랙록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기대감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블랙록이 알트코인 ETF 시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경쟁사들이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반적인 자금 유입 금액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랙록이 없으면 파티도 없다”면서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의 패턴을 고려할 때 블랙록이 빠질 경우 전체 유입 규모가 감소하고 상승 여력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라이언 리 비트겟 거래소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가 출시될 경우 1년 내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P모건도 솔라나 현물 ETF가 30억~60억달러, XRP 현물 ETF가 40억~80억달러 유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룬데 총괄은 “다만 이러한 전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도입 초기 투자율(각각 6%, 3%)을 감안할 때 과도한 기대일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항시 시장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