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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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서클 IPO 지분 10% 매입 계획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기업공개(IPO) 시 지분 10%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서클의 기업IPO 지분 10%를 매입할 계획이다.

블랙록은 서클이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할 예정인 6억2400만 달러(약 8550억 원) 중 10%에 해당하는 규모의 주식 인수할 방침이다. 따라서 블랙록은 한화 약 850억 원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지분 인수는 블랙록이 직접 또는 계열사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최종 참여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번 IPO는 블랙록과 서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블랙록은 서클의 USDC 준비금을 운용하는 ‘서클 리저브 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서클 리저브 펀드’는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한 미국 국채 기반 머니마켓 펀드다.

서클의 IPO에는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상장 후 서클의 종목 코드는 ‘CRCL’이 될 예정이다.

서클은 클래스A 보통주 2400만 주의 공모에 돌입했다. 창업자이자 CEO인 제러미 알레어를 비롯한 기존 주주들도 일부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보유 지분의 8%를, 전직 공동 CEO와 CFO는 각각 11%를 매각하고, 주요 벤처캐피털 투자자들도 10%가량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은 IPO를 통해 최대 6억24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주당 24~26달러로 책정됐다.

공모가가 상단(26달러)에서 결정될 경우 서클은 약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 원), 기존 주주들은 약 3억7500만 달러(약 5100억 원)를 각각 확보하게 된다. 공모가는 오는 6월 4일 확정된다.

서클 IPO는 아직 진행 중이며, 향후 세부 투자 조건과 최종 가격 등 추가 정보가 공개된다.

한편, 가상자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아크 인베스트먼트 역시 서클 IPO의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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