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22년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이 올해(23년)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데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동안 미국은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위원들은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또 위원들은 12월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통화정책은 유연하고 선택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위원들은 앞서 지난 10월과 11월에 인플레이션 상승율이 꺾인 것은 환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율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 하기도 하는 등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산하의 ‘블랙록 글로벌 올로케이션 펀드’가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펀드 중 하나인 해당 펀드는 기업, 정부 채권, 단기 증권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운용 자산은 약 15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해당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최초의 블랙록 산하 일반 펀드가 됐으며,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규제 준수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현금결제형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블랙록은 미국 기관이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프라이빗 트러스트(사모신탁)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타이거21’이 12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올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팔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 올해 상반기 보유한 가상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 가상자산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반면, 응답자의 4%만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팔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억만장자의 대부분은 주식시장이 아직 바닥에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장기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