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최신 현물 비트코인(BTC) ETF 신청이 통과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일 것이며 BTC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이 승인된다면, 이는 ‘BTC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인터뷰를 진행한 리즈 클러맨(Liz Claman)의 트윗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폭스 뉴스 세그먼트에서 “블랙록과 CEO 래리핑크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매일 밤 기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금융 상품 비교 웹사이트인 Finder.com의 암호화폐 분석가 제임스 에드워즈는 블랙록의 BTC ETF 신청서 제출 시점과 관련해 “자산 클래스로써 비트코인 및 SEC와의 다가오는 법적 싸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양측 모두에 대한 ‘자신감’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EC가 암호화폐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기에 비트코인 ETF를 계속 추진하려는 블랙록의 의지는 매우 설득력이 있다”며, “이는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써 비트코인의 지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랙록이 규제 당국과의 진지한 협의 및 비트코인의 미래 법적 지위에 대한 확신 없이 이러한 성격의 ETF를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또 “자금 관리를 위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사용하려는 블랙록의 의도는 법적 방어를 준비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엄청난 신뢰 부스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 에드워즈 분석가에 따르면, “블랙록이 코인베이스의 법적 지위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다면 코인베이스와 협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