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자사의 아이셰어즈(iShares)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투자자를 겨냥한 최근의 암호화폐 사기 급증에 대해 경고했다.
X에 올린 최근 게시물에서 블랙록은 블랙록 대표를 사칭하는 소셜 미디어 사칭범들과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블랙록을 사칭하는 기업과의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을 피할 것을 조언한다.
“사용자를 암호화폐 투자 관련 웹사이트 및/또는 왓츠앱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안내하는 등 자사 상품 관련 투자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블랙록의 성명은 현물 ETF 관련 투자사기가 점점 더 만연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는 사용자를 주로 사기성 암호화폐 투자 웹사이트나 왓츠앱(WhatsApp) 또는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곤 한다.
또 비트코인 ETF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증가는 특히 우려스럽다.
이 사기꾼들은 소셜 미디어를 악용하여 블랙록을 사칭하고 ETF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
블랙록은 결제를 요청하거나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용자에게 연락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사기 행위가 의심되면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
블랙록의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지난 1월 11일 출시 이후 19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유입시켰으며, 이는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 제공업체 중 총 자금 유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7월 2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이와 관련된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고객들의 관심은 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만 집중되어 있으며, 이 두 암호화폐 외에는 최소한의 관심만 있다고 지적했는데, 미치닉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결국 암호화폐 보유량의 약 20%를 이더리움에 할당하고 나머지는 전부 비트코인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