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인에디션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릴라이언스 그룹이 이끄는 인도 지오 파이낸셜 서비스(JFS)가 인도 내 자산 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합작 투자 회사인 ‘Jio BlackRock’ 설립 소식을 전했다.
26일(현지시간) JFS는 두 회사가 각각 1억 5천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목표로 합작 투자회사(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JFS의 히테시 세디아 CEO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블랙록의 투자 및 위험 관리에 대한 심도 있는 전문 지식과 JFS의 기술 역량 및 폭넓은 시장 전문 지식을 활용해 디지털을 통한 상품 전달을 촉진할 것”
이번 발표는 최근 릴라이언스에서 JFS가 분리된 후 나온 것으로, 동사의 시장 가치는 약 200억 달러 규모에 달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금융 서비스 부문 내 제대로된 입지를 확립하지는 못한 상태다.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의 자산 관리 산업은 AUM 5,404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상당한 성장을 경험해 왔다.
한편, JFS가 이번 제휴를 통해 매우 낮은 비용으로 자산 관리 부문에 빠르게 진출할 경우, 잠재적으로 기존 플레이어를 혼란에 빠뜨리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게 될 확률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날 HDFC를 비롯 UTI, 아디트야 비를라 선 라이프 AMC 등 현지 주요 자산 관리 회사의 주식이 최대 2%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