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CEO가 X를 통해 “세계 5대 ETF 발행사 중 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찰스 슈왑 등 3개사는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중 뱅가드는 BTC 현물 ETF를 발행하지 않겠지만,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찰스 슈왑은 향후 가능성이 있다”면서, “뱅가드의 경우 실물 금 ETF도 운영하지 않아 BTC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테이트스트리트는 두 번째로 큰 금 현물 ETF(GLD)를 운영 중이지만, BTC 현물 ETF는 출시하지 않는 큰 전술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또 다른 X 게시글을 통해서 “1월 미국 전체 ETF 자산 순유입액 상위 10위에 블랙록 BTC 현물 ETF인 IBIT과 피델리티 FBTC가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IBTC에는 26억 달러, FBTC에는 22억 달러의 자산이 각각 순유입되며 8&10위에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16거래일 자산 순유입액은 7,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의 경우 1.45억 달러 상당의 순유출이 나타났지만, 블랙록 IBIT(1.06억 달러), 피델리티 FBTC(7,90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2,300만 달러) 등의 순유입이 해당 유출량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