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주앙 페드로 나시멘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정부가 지정한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부문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는 법령을 수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법령을 통해 암호경제학과 전통 경제가 양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브라질 대통령이 해당 법령을 채택해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의 토큰 간주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의 성격을 띠는 암호화폐는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관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회가 NFT 플랫폼 및 NFT 관련 서비스 제공 업체들을 규제 관할에 포함시키는 자금세탁방지(AML) 법 개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최종 투표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EU의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에서는 NFT 관련 내용이 제외됐지만,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을 통해 NFT 플랫폼 역시 AML 규정 의무 준수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3월 28일 두 개 의회 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며, 본회의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같은 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공개된 토네이도캐시의 새로운 데모 프라이버시 풀에는 북한 해커 등 범죄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美 재무부는 지난해 8월 토네이도캐시가 범죄자들(주로 북한 해커단체 라자루스 그룹 등)의 자금 세탁 도구로 쓰이고 있다며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번 새 앱의 개발자인 아민 솔레이마니는 규제 당국이 프라이버시 풀을 제재하는 데 관심을 덜 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라이버시 풀은 솔레이마니와 다른 개발자가 함께 제작한 토네이도캐시의 포크 버전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금 인출 옵션을 클릭하게되면, 범죄용 블록체인 주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영지식증명을 생성할 수 있는데 특히 이 과정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