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2024년 자체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위해 오는 2023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바에 의하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오는 2023년 현지 금융기관들과 함께 비공개 시범 과정을 갖고, 2024년에는 자체 디지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캄포스 네투’ 총재는 “현재 구축중인 디지털화폐가 앞으로 시중 은행에 큰 효율성 향상을 가져오고, 자산 토큰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디지털 화폐가 실제 토큰화된 예치액이면, 예금에 적용되는 전 규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을 흔들거나 은행의 대차대조표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캄포스 네투(Roberto Campos Neto)’ 총재는 지난 11월 현지 ‘2022 은행 지도자 연례 오찬’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한번에 보유 가능한 모바일앱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또는 법정화폐, 금 처럼 특정 자산의 가치를 1대1로 매길 수 있는 가상자산으로, ‘캄포스 네투’ 총재는 당시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화폐의 결제 기능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을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 열린 금융)’”이라고 설명했다.
‘캄포스 네투’ 총재는 ‘오픈 파이낸스’를 핵심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화폐 관리 앱서비스는 ‘픽스(PIX)’라는 결제망을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픽스’ 결제망을 중심으로 현재 구축중인 현지 디지털화폐 및 탈중앙화 금융(DeFi),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합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투 총재는 또한 “‘오픈 파이낸스’ 개념은 고객들의 스마트폰에 다종류의 통화 관리 앱을 대신하는 통합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은 스마프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법정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 저축액을 한 군데에서 파악 가능해질 것”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