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최근 비트코인(BTC)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법안이 합법화됐다.
지난 11월 30일 브라질 의회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및 남미 국가의 투자 자산으로 승인하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의 서명만 적용되면 곧바로 효과를 발휘하게된다.
해당 법안에는 브라질 중앙은행(BCB)의 감독 하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과, 투자 자산으로 이용되면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가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 은행 ‘누뱅크’가 브라질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누뱅크’는 누코인(Nucoin) 토큰을 오는 2023년 상반기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뱅크는 누코인에 대해 “이는 고객 충성도를 인정하면서 누뱅크 제품과의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누뱅크는 해당 토큰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각종 할인 및 기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누뱅크의 페르난도 차프스키 누코인 총괄 매니저는 공식 성명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큰 잠재력에 대해 우리가 갖는 신뢰와, ‘누 앱(Nu app)’ 상에서의 암호화폐의 거래 및 유지보수를 넘어 더욱 민주화하기 위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누뱅크측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일반적인 관행을 고수해왔다“고 전하며 ”누코인 개발을 이끄는 포럼 그룹에 총 2000명의 고객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단계에서 피드백보다 웹3가 갖는 특징인 제품 생성의 분산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뱅크는 업계에서 고액 수수료 및 낮은 수준의 기술력의 은행 체제로 알려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지난 2013년 무료 신용카드를 론칭한 바 있다.
누뱅크는 9년 전 출범한 이래로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등의 지역에서 총 7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모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