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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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커지는 이더리움 투자자들…”시장 상황 악화”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보유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회사 센티먼트(Santiment)는 “가상화폐 시장의 상황이 이더리움 보유자들 입장에서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관심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이더리움 보유자들에게 좋을 것이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지난 10주 동안 실현가치가 완전히 쪼그라드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장기 보유자들의 실현가치까지 평균 31% 이상 줄어들면서 매도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또 “올해 들어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익 대부분이 반환됐다”며 “2비트코인에 대한 사회적 지배 지표가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조에 달하면서, 많은 알트코인보다 안정성 측면에서 우세해졌다”고 평가했다.

센티먼트는 “가상화폐 전반이 1월과 2월 이익의 대부분을 반납하면서 관심이 비트코인으로 쏠리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3월 -6%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이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에 비해 여전히 더 좋은 성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심의 증가는 곧 반등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며 “우리 지표에 따르면 공포 뉴스(FUD) 기간 가격이 반등할 확률이 높았다”고 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두려움과 불확실성, 및 퍼드가 강하게 드리워진 기간에는 반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가상자산 기업들의 자산을 주로 취급했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소식과 미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 부과 움직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이 겹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31만9000원으로 24시간 전(2759만5000원)보다 1.02% 하락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0.57% 내린 19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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