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 최초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국가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는 비트코인의 반대편에 서 있었던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프로토콜은 폰지, 사기, 뱅크런, 그리고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비트코인은 자산의 재분배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일부는 이해하고 일부는 여전히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너무 이른 시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큐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암호화폐를 접한 첫 날부터 토큰의 가치는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그들이 만드는 유틸리티에서 파생된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또 큐반은 암호화폐의 미래와 관련해 “오늘날 온라인 시장이 과거의 스트리밍 시장과 모뎀을 이용한 인터넷 등 1995년 틈새 시장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알고있다”며, “이제 스마트 컨트랙트는 세상에 나온지 5년 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확실한 유틸리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18.4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분석가 인모탈(Inmortal)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약 1년간 지속된 BTC 매도세가 곧 고갈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시장은 진자운동처럼 움직인다. 새로운 시장 사이클은 진자가 중심축에서 가장 멀리 있을 때 시작되며, 여기서 중력은 추가 반대쪽으로 움직일 수 있는 추진력을 모을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날 암호화폐 약세 사이클은 중심축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시점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년 이상 지속된 매도세가 거의 소진됐음을 의미한다. 시장 사이클이 어느 추세의 정점에 오면 가격 변동성은 감소하고, 가격은 압축된다”고 부연했다.
분석가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BTC를 매수하기에 황금 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