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로 꼽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보다 더 유망한 투자처로 ‘은’을 지목해 눈길을 끈다.
3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개인 SNS를 통해 “향후 두달 간 금, 은, 비트코인 가운데 은이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 연말까지 은 가격이 2배 가량 급등할 것”이라며 “현재 온스당 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은 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7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2년 뒤에 은 가격은 지금 보다 6배 가까이 오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은 가격이 계속해서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1~2년 뒤에 은 가격이 온스당 200달러 마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요사키의 이러한 입장은 그가 수 년 동안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달에도 기요사키는 SNS에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기회를 잡아야 한다”면서 비트코인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소외됐을 때 느끼는 두려움을 뜻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실수를 저지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FOMM(Fear of Making Mistake)’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고 짚었다.
FOMO는 기회를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이고, FOMM는 실수할까 봐 생기는 두려움을 의미한다.
기요사키는 “결국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은 ‘FOMM’이 될 것”이라며 “실수가 두려워서 비트코인 같은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은 계속 가난한 상태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도 기요사키는 “현재 경제적 불안 요소가 점점 커지고 있어 금융 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대공황 시기에도 기회는 있다.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준비된 사람에게 이번 대공황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계속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음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