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대공황’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트코인 매수를 촉구했다.
4일 암호화폐 전문지 핀볼드에 다르면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X)를 통해 “미국 경제가 대공황과 전쟁 리스크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금, 은, 비트코인 매수를 통해 헤지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한 시장 붕괴가 다가오고 있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무부, 백악관을 이끌고 있는 대표 삼인방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미국인들의 소비지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고, 쇼핑객들도 쇼핑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무부가 쇼핑객을 대체하기 위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가짜 화폐를 찍어내고 있지만 경제 불황은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수백만 명이 정말 힘든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대공황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요사키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춘 투자자들에게는 다가올 대공황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 은, 비트코인 매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달에도 최악의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 전통 포트폴리오를 버리고 금, 은, 비트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X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금, 은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법정화폐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는 이유는 그들의 무능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주요 임무는 투자자들이 아닌 은행을 보호하는데 있다”면서 “금, 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개인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오후 10시를 전후해 4만2000 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20개월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