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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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 모집에 2개 컨소시엄 참여


부산시가 진행한 부산디지털거래소(BDX) 설립과 운영을 맡을 민간사업자 선정에 2개사가 도전장을 냈다.

부산시는 전날 마감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운영 사업자 공개모집에 총 2개사가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사업자 신청서를 낸 2개사는 클라우드 운영사인 아이티센을 필두로 한 ‘부산BDX컨소시엄’과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하는 게임회사 ‘위메이드’다.

부산BDX컨소시엄의 경우 IT기업, 금융권, 지역 기업 등의 연합 형태로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의 경우 가상화폐 발행 경험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민간의 자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 민간법인으로 설립돼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거래소 시설 비용을 투자하고 운영과 소유권을 모두 갖게 된다.

선정 업체는 부산시가 보유한 물류·문화·금융 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의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관련 규정이 정립되고 있는 토큰증권(STO) 거래 등이 사업 범위에 포함됐다.

부산시는 거래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부터 우수 기술과 혁신상품을 보유한 컨소시엄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참여 사업자들의 과업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다음 달 중으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디지털자산거래소가 부산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 기반 최첨단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차세대 수출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갈 핵심 기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026년까지 부산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 내 금융공공기관 등을 주축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민간펀드인 ‘부산 블록체인 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연합체인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를 출범할 예정이다.

또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네거티브 규제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승격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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