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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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스테이블코인 연구 착수…OBDIA 분과 가입


BNK부산은행이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 DID협회(이하 OBDIA)의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정식 가입했다.

부산은행은 OBDIA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가입하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OBDIA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의 제도화와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 협의체로, 지난 4월부터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 등 주요 금융기관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협회 활동을 통해 부산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공동 연구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양방향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한국은행이 주관한 CBDC 시범사업 ‘프로젝트 한강’에 유일한 지방은행으로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마무리한 노하우와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또 부산은행은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노하우를 연구에 접목해 실제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디지털화폐 모델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백전은 지역 대표 결제수단으로 정착했다. 2019년 12월 출시 이후 이달 25일 기준 가입자 수가 160만 명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가맹점 수는 14만 5000여 곳에 달하며, 2023년에 누적 발행액 5조 원을 돌파했다.

현재 부산은행은 지역화폐 동백전을 스테이블코인 형태의 디지털화폐로 전환하는 ‘신동백전’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증 역량이 필요하다”며 “제도화 이후 공공 참여 모델과 민간 중심의 모델 등에도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BDIA는 정책 제안, 산업 실태 조사, 포럼 및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스테이블코인 실용화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분과’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내 적용 방안을 모색하며, 개념검증(PoC) 사업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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