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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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지털자산 거래소 추진 재검토?…”사실 아니다”


부산시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 FTX, 후오비글로벌, 크립토닷컴, 게이트아이오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23일 일부 매체에서는 부산시도 해당 사업을 재검토한다는 보도를 내놨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공공기관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에 부정적인데다 최근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 여파로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시도 지난 8월 말 이 사업을 위해 FTX와 기술 및 인프라(기반시설) 지원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볼 때 부산시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민간이 추진하면 측면 지원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을 재검토한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부산시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FTX와 업무협약은 체결했지만, 이는 선언적인 차원일 뿐 구체적인 사업 협력이나 자금 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파산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산시는 원안대로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되, 투자자 예치금을 분리 보관하게 하는 등 FTX가 파산까지 이르게 된 투자자 보호 체계 부족 문제는 방지하는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소 운영을 위한 자금도 시 예산이 아닌 민간 주도로 마련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 당국인 금융위원회와도 박형준 부산시장을 통해 계속 해당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은 2019년 7월 문현, 센텀, 동삼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시내 11개 지역 110.65㎢에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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