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인기스타 ‘롭 그론코우스키(Rob Gronkowski)’가 암호화폐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롭 그론코우스키’는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와 팀 소유주 ‘마크 큐반(Mark Cuban)’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대해 원고 측의 요구로 가상자산 기업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받았다.
‘롭 그론코우스키’는 지난 2021년 9월 ‘보이저 디지털’의 브랜드 홍보 대사로 선정되었고, 당시 논란이 일던 상품에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원고 측은 ‘마크 큐반’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을 잘못된 내용으로 홍보해 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결정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의 변호사는 보이저 디지털과 관련한 마크 큐반과 함께 롭 그론코우스키를 고소하는 것을 고려중 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롭 그론코우스키의 대리인으로 알려진 ‘드류 로젠하우스(Drew Rosenhaus)’는 롭 그론코우스키가 해당 사건의 피고인으로 지명될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롭 그론카우스키를 공식 피고인으로 결정할지, ‘보이저 디지털’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될지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바이낸스 US’는 당시 파산 보호를 신청했던 보이저 디지털자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 측은 당시 공식 성명을 내고 입찰 결과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던 바이낸스 US를 인수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인수가는 10억2천200만 달러(한화로 1조3천326억원)로 알려져 있다.
앞서 글로벌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는 지난 해 9월 보이저 디지털 인수 계획을 발표했으나 파산 사태로 인해 무산됐다.
보이저 디지털 측은 당시 바이낸스 US의 인수와 관련해 “약 170만 명의 고객들의 자금이 풀려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