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옵션 가격이 더 저렴해졌다고 밝히며, BTC 콜옵션을 사는 게 수익 면에서 더 낫다는 진단을 내놨다.
현재 BTC 30일 실현 변동률은 연평균 28% 수준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매트릭스포트는 “더 중요한 건 올해 들어 내재 변동성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발생했다는 점”이라면서, “따라서 비트코인 랠리가 다시 시작되면 콜옵션 보유자는 적은 초기 투자금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7일(현지시간) 투자은행 TD코웬이 고객메모에서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승인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될 것인 지 ‘시기’의 문제”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BTC는 명목화폐, 금, 디지털 등 모든 형태의 자산에 비해 우수한 가치 저장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금이나 달러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지만 BTC는 시장에서 여러 시련을 이겨냈고 생존 가능성을 입증했다. 새로운 기술의 생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대 수명도 늘어난다는 린디의 법칙(Lindy’s Law)은 BTC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BTC는 17조 달러에 육박하는 금과 주식 시장을 점령하고, 최종적으로는 80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가 미국에서 최초 승인 되더라도 가격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몇가지 믿음이 있다. 이는 1)현물 ETF가 출시되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 2)다음 BTC 반감기가 와도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거라는 것 등”이라면서, “지난 48년간 투자 업계에 종사하며 배운 건 진정한 스마트머니 및 큰 손 투자자들은 특정 이벤트 이전에 움직이고, 가격은 이를 선반영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즉 ‘루머에 사서 팩트에 파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