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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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지원”…업비트·밀리터리뱅크 협약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베트남 가상자산거래소 설립을 지원한다.

두나무는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육성을 위해 베트남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양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베트남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밀리터리뱅크는 두나무와 협력을 통해 베트남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두나무는 밀리터리뱅크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 및 투자자 보호장치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거래대금 세계 3위권인 업비트의 혁신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고성능 인프라, 보안·규제 대응 경험, 인재 양성 등 각종 운영 노하우도 함께 제공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업비트 모델과 만나면 거래소 구축을 넘어 국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체를 신뢰 기반으로 설계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비트는 단순히 기술만 가진 거래소가 아니라 기획, 운영, 규제 대응, 자산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완전히 내재화한 종합 플랫폼”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위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밀리터리뱅크와 업비트는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서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밀리터리뱅크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으로, 3000만명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4대 은행으로 꼽히며 베트남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업비트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규정을 준수하고 독보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연간 거래액 1조35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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