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K 필란은 SEC-리플 소송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힌먼 연설 문서가 오는 6월 6일까지 공개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해당 힌먼 문서에서 ‘이더리움은 본질적으로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이 문서에는 또한 힌먼 연설에 대한 SEC의 내부 토론과 심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SEC-리플 소송을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필란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해당 문서가 대중에게 언제 공개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제공했다.
그는 “법원의 2022년 9월 12일 명령에 따르면, 당사자들은 21일 이내에 봉인 판결과 일치하는 요약 판결 문서의 수정된 버전을 공개적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오는 6월 6일이 어제 판결로부터 21일 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SEC가 해당 판결에 항소를 제기하거나, 사건이 합의에 들어가면 예상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암호화폐 변호사인 호건앤호건(Hogan&Hogan)의 파트너 변호사인 제레미 호건은 “SEC가 특정 명령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는 데 평균 10일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를 두고 XRP 커뮤니티 유저 가운데서는 “SEC는 대중의 손에 들어가길 원하지 않는 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양측의 합의를 추구하려고 시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리플이 ‘수정되지 않은’ 힌먼 이메일이 “곧 공개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