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벤징가에 따르면 텔레그램 설립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12건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프랑스 검찰 측이 밝혔다.
여기에는 불법 거래 조장, 암호화 서비스 무단 제공, 마약 범죄 및 자금세탁, 소아성애, 사기 등이 포함됐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그를 공항에서 체포했으며 오는 28일까지 구금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뉴스 애그리게이터 엔트로피아 인텔이 공식 채널을 통해 “2시간 전 프랑스 보건복지부, 파리 행정법원, 파산법원 등 여러 프랑스 정부 관련 웹사이트가 디도스(DDoS) 공격으로 인해 셧다운 상태가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프랑스 당국이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 CEO를 체포한 것에 따른 대응으로 추정되며, 러시아 해커 그룹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인도 정부도 텔레그램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이 도박, 자금 갈취, 소아성애 등의 범죄 행위를 조장한다는 혐의다.
매체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인도 내 텔레그램 사용이 금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 측이 사기·마약 밀매·사이버폭력·테러·성범죄 조장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았으며 수사에도 불협조 한 혐의로, 파벨 두로프를 프랑스 공항에서 체포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