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이르면 올해 말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가 이끄는 애널리스트팀은 “비트코인은 올해 말 또는 2026년 초까지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개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길고 긴 암호화폐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사이클은 과거 개인투자자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기관 주도의 성장, 더욱 명확한 규제, 정부의 지원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이는 과거 소매 중심의 호황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짚었다.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체인은 새로운 인터넷 기반 금융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국경 간 결제에 조기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블록체인이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에 활용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지갑 시장은 은행과 기업의 채택이 늘며 수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스타인 측은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2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국경 간 결제에 조기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아직 약 5000만 개에 불과한 암호화폐 지갑 도입률은 은행과 기업의 통합으로 수억 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물 자산 토큰화(RWA)가 차세대 주요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지니어스법과 클래리티법이 통과하면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국경 간 B2B 및 송금 지불에 필수적인 스테이블코인은 유통 및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가 성숙해짐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류 지불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니는 “우리는 규제를 바탕으로 암호화폐가 현장에 도입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 광범위하게 통합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향한 믿음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