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급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은 7만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카멀라 해리스의 친암호화폐 정책 발표가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미국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지난주에만 21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현물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관련 주식과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도 강해지고 있다”면서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전년 대비 160% 증가하는 등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달 49%의 수익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강세의 선행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7만 달러를 넘은 뒤 조정 구간을 여러 차례 겪었지만 지금은 시장 상황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번 상승랠리는 이전과 다를 것이다. 내년 비트코인 시세는 여섯 자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밈코인 시장도 인공지능(AI)와의 결합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면서 “‘밈코인 슈퍼사이클’ 개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AI 봇이 특정 밈코인을 추천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 밈코인 ‘Goatseus Maximus’는 AI 봇의 추천 덕분에 시가총액이 3억 달러까지 급등했다”면서 “이처럼 암호화폐와 AI의 결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