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의 상승장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가의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강세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이 아닌 2027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내6~12개월 이내에 비트코인이 15만~20만 달러 범위에서 사이클 정점을 맞을 수 있다”며 “이번 랠리는 길게 이어지면서 2027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가상화폐 랠리는 이더리움으로 확대되고,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으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주인 코인베이스까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더리움을 재무제표에 포함하고 있다. 이미 이더리움은 4월 저점 대비 150% 상승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솔라나, 디파이 토큰으로 강세장이 확장될 것”이라며 “이는 거래 플랫폼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의 자금 유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후반 금리가 하락하면 스테이킹(예치) 등 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더리움과 솔라나 기반 재무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반영할 수 있으나, 수익률이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우리는 디지털 자산 혁명의 한가운데 있으며 규제 개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포함해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서치 플랫폼 비트코인 벡터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11만4000~11만5000달러에서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하회할 경우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CQ Ben은 역사적 추세를 볼 때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이자 510일 전후인 9월 말~10월 초순경 회복해 새로운 고점을 향한 상승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