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스타벅스(Starbucks)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고객 보상프로그램을 호평했다.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스타벅스의 NFT 기반 보상프로그램이 고객 충성도를 진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NFT를 이용한 멤버십 서비스 ‘스타벅스 오디세이’의 체험판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기존 멤버십 제도인 별 스탬프와 유사하지만, NFT를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스타벅스가 마련한 미니 게임이나 퀴즈에 참여하면 ‘여정 스탬프’라는 NFT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이 NFT에 대한 소유권은 앱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스탬프 NFT는 스타벅스 오디세이 앱웹 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NFT 구매는 암호화폐(가상자산)나 월렛(암호화폐용 지갑) 없이도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스탬프 수집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정판 스탬프도 만들고 희소성에 따라 포인트 가치도 차등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스타벅스의 오디세이 보상프로그램 참여는 미국 고객에 한해 가능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현재 ‘스타벅스 오디세이’ NFT 가운데 일부는 1900달러(한화 약 249만 원)에 거래됐다. 2차 시장 내 거래 대금 규모는 16만4000달러(한화 약 2억1484만 원)로 파악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스타벅스는 여타 업체보다 더 전체론적인 관점에서 대체불가토큰 생태계에 접근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신규 회원과 기존 고객이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역사적으로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보상프로그램 내 회원 증가와 연관이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스타벅스 오디세이’는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한 발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벅스가 ‘스타벅스 오디세이’와 관련한 로열티 측면에서 2차 판매 수익을 점진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