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2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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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먼 프리드, 돌연 SNS 복귀…사면 전략?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1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FTX 거래소의 토큰 FTT는 한때 30% 가까이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2년 만에 X에 등장해 업계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뱅크먼 프리드는 X를 통해 “몇백일 동안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았다. 공무원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지난 한 주 동안 수행한 업무 내용을 보고하도록 요구한 조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주도한 정부 효율부(DOGE)의 해고 조치를 언급하며 “누군가를 해고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면서 “대부분 문제는 그 인력에 적합한 역할을 찾지 못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 내부 문제로 직원들이 해고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리자가 바쁘거나 방해받으면 부서 전체가 흔들린다. 내부 정치로 부서가 방향을 잃어도 그들을 붙잡아 둘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뱅크먼 프리드의 발언을 두고 유투데이는 “뱅크먼 프리드는 ‘실직 상태가 보기보다 훨씬 힘들다’는 글을 남기며, 해고가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이를 본 업계 관계자들은 뱅크먼 프리드가 반성보다는 여론 조성을 위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번 발언이 뱅크먼 프리드의 사면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뱅크먼 프리드는 뉴욕 선(The New York Su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크로드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사면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도 사면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뱅크먼 프리드는 FTX 붕괴와 관련해 250억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현재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CEHV 창업자 애덤 코크런은 “이 게시글은 변호사들이 사면을 염두에 두고 작성한 전략적 PR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혹은 계정이 해킹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뱅크먼 프리드의 드장으로 FTX 거래소의 토큰 FTT는 한때 30% 가까이 급등하며 2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금새 1.7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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