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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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 우려까지 번진 FTX, ‘파산 가능성 0% ?!’

7일 거래량 기준 글로벌 2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뱅크런’ 우려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FTX 측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FTX는 정상 운영 중이다. 핫월렛에 자금을 충전하며 출금 처리가 다소 지연됐지만, 출금 요청은 모두 처리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또한 이날 FTX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플랫폼 내 스테이블코인 출금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은행의 주말 휴무 영향으로, 달러화의 스테이블코인 환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거래소 내 매칭 엔진 등 모든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 BTC 출금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노드의 처리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트랜잭션 처리 속도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은행이 업무를 재개하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 출금 지연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FTX 지분 엑싯(매각, 투자금회수)로 받은 FTT를 몇 달에 걸쳐 매도하겠다고 선언한 뒤, FTX의 뱅크런 우려가 확산됐다. 

이로인해 현재 FTX는 급증한 출금 요청을 처리하고 있으며, 핫월렛 내 유동성을 꾸준히 추가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하인벤처스의 파트너 애널리스트인 애덤 코크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는 FTX의 주요 핫월렛에 들어온 자금이 자사의 콜드월렛이 아닌 다른 거래소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자에게 현재 준비금이 충분한지 확인시켜주기 위해 FTX는 핫월렛과 콜드월렛 목록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의 리서치 VP 래리 서막이 FTT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의 파산 가능성은 거의 0%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는 결코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FTX와 알라메다의 오프체인 자산 보유량이 충분히 많고, 이론적으로도 가능하다”면서, “알라메다가 새로운 지갑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 같은 ‘바보’가 이를 추적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신중한 사용자들이 자산을 출금하면서 FTX에 유동성 문제는 분명히 발생했지만, 바이낸스의 FTT 매도 물량은 알라메다리서치가 장외거래(OTC)를 통해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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