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공식 출시를 발표한 월드코인(WLD)이 백서를 통해 “WLD 토큰의 출시 초기 최대 유통량은 1.43억 개이며, 무료 WLD 토큰은 월드앱(World App)을 통해서만 수령할 수 있고 월드앱 외부 WLD 에어드랍은 불가능하다. 즉 WLD의 ICO(토큰공개)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 앱 및 토큰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향후 사용자 커뮤니티가 토큰의 유틸리티를 결정하겠지만, 기본적으로 WLD 토큰은 거버넌스를 위한 유틸리티 토큰으로 설계됐다. 물론 장기적으로 WLD 토큰은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WLD 토큰의 인플레이션율은 기본 0%로 설계됐으며, 이르면 15년 후 부터 연간 최대 1.5%의 인플레율이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백서는 “커뮤니티에 할당된 75억 WLD 토큰은 출시에 앞서 모두 발행되지만 대다수 물량은 15년에 걸쳐 언락될 예정이며, 월드코인 재단이 토큰 할당의 책임을 갖게 되며 락업 일정은 사전에 설계된 4개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집행된다”고 명시했다.
다만 사용자와 운영자에게 할당된 토큰은 락업이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월드코인(WLD)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 가을까지 자체 개발 홍채 스캔기 오브(The Orb)를 35개 이상 도시에 15만개까지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월드코인 가입자가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며, 현재 월드ID 가입자 200만명에 최소 수백만명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미 스페인에서는 15만명 이상이 월드ID에 가입했고, 우리는 스페인에서의 사업 규모를 최대 3배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프랑스와 브라질에서는 일시적으로나마 팝업스토어를 통해 월드ID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0x스코프(0xScope)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월드코인(WLD) 에어드랍 수령 가능한 주소는 9만개 이상으로, 대부분 최대 25개의 토큰을 각각 수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개 주소당 25 WLD를 수령한다고 계산하면 총 225만 WLD가 배포될 것으로 계산되며, 앞서 자회사인 월드 에셋(World Assets)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수백만 적격 이용자에게 WLD를 배포(에어드랍)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