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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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암호화폐 결제금지 발표, 암호화폐 커뮤니티 반응 ‘관광가지 말자! or 이해된다?’

3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 정부가 최근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대한 암호화폐 사용금지를 선언하며 관광객들에게 “인도네시아 루피아만이 유일한 법정화폐임”라고 못박은 것을 두고, 일부 관광객들은 “다시는 발리를 방문하지 않겠다며” 이 같은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관광객을 “강경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추방, 형사 처벌 및 행정 제재와 같은 처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업체에서 암호화폐를 지불 수단으로 수용하다가 적발 시 처벌은 물론 운영중단의 위험에까지 처하게 된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일부는 이 같은 암호화폐 결제 금지 조치가 ‘이치에 맞는 것’이라고 옹호했지만 다른 일부는 “관광 핫스팟인 발리는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다”고 불쾌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레딧에서 한 커뮤니티 회원은 “거래 당사자간에 사용되는 지불 방법은 그들의 거래인 만큼 기업과 고객에게 달려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또 다른 회원의 경우,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이 같은 금지조치 합리적일 것이라고 수긍했는데, 그의 의견에 따르면 국가는 관광객 돈으로 ‘실제 명목 통화를 지원’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통화 가치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이 레딧터 역시 암호화폐 ‘결제 금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발리 방문 계획을 재고하자”며 보다 간단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한편, 커뮤니티 내 많은 사람들이 금지령에 반대했지만, 소수의 일부에선 인도네시아의 정책을 옹호했는데, 역시나 단순한 “수입 보호 차원”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세금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인도네시아에 아직 이 같은 기능이 없다고 지적한 한 회원의 경우 “그들은 현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이를 막기위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할일이 있다면, 그저 울타리를 세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발리 경제에서 ‘관광’은 현재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주요 부문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관광은 발리 수입의 약 28%를 차지하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회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발리의 관광객 방문이 줄어들게 된다면, 지역 경제의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충분히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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