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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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아들, 신규 스테이블코인 ‘아고라’ 출시

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 관리의 거장 얀 반 에크의 아들 닉 반 에크는 1,200만 달러의 펀딩 라운드의 성공적 마감에 따라 새로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월 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베테랑인 드레이크 에반스와 조 맥그레이디가 지난 10월 닉 반 에크와 함께 아고라를 설립했으며, 아고라 디지털 달러는 ‘AUSD’라는 티커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고라의 CEO는 닉 반 에크가 맡게된다.

AUSD는 현금, 미국 국채, 익일물 레포 계약으로 전액 지원되며, 얀 반 에크가 CEO로 있는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관리 회사 반에크(VanEck)가 아고라의 준비금을 위한 펀드를 관리할 계획이다.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담당 이사인 카일 다크루츠는“이러한 디지털 달러의 자산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1,200만 달러 규모의 시드펀딩 라운드는 디지털 자산 벤처캐피탈 회사인 드래곤플라이가 주도했으며, 닉 반에크가 과거 파트너로 일했던 로봇 벤처스, 윈터뮤트, 브리드, 제너럴 카탈리스트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에반스는 과거 탈중앙화 금융 회사 프랙스 파이낸스에서 대출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맥그레이디는 디지털 자산 관리회사 갤럭시 디지털에서 운영 책임자를 지낸 바 있다.

아고라의 모회사는 현재 델라웨어에 설립되어 있으며 아고라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돼 있는데, 당분간은 미국 이외의 일부 시장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반 에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는 주로 미국 외 지역의 고객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동남아시아 같은 곳에서 디지털 달러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로써 아고라는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이끄는 치열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게 됐는데, 1,2위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각각 1,043억 달러와 325억 달러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 3~8위 스테이블코인들의 시가총액은 모두 5억 달러가 넘는 상황이다.

하지만 반 에크는 아직 후발주자를 위한 자리가 남아 있다고 믿고 있으며, 아고라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롯해 수탁자 부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트레이딩 회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계 플레이어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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