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마운트곡스로부터 채권자에 상환될 자금(BTC, BCH)을 성공적으로 송금받았다. 가능한 한 빨리 상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계좌 입금까지 7~14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상환 절차에서 마운트곡스는 총 142,000 BTC, 143,000 BCH, 690억엔을 채권자에게 돌려줄 전망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이 X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 주소(LTH; 1년 이상 보유)들은 지난 주 마운트곡스, 독일 정부 관련 우려에도 보유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주소들은 지난 9일 1,285만 BTC에서 15일 1,287만 BTC까지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공식 X를 통해 “BTC의 현재 지지선은 6만2,500달러이며 다음 저항선은 65,500달러로, 20주 단순이동평균(SMA)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BTC 리스크 시그널은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은 하이리스크(high-risk) 영역에 머물러 있다. 향후 상승 가능성은 크지만 당장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BTC와 알트코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16일 공식 X를 통해 “자체 추산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 21일 이동평균선(MA)이 상승 반전했다”며, “저점은 찍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매트릭스포트는 “BTC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아직 존재해 반등세가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해당 지표의 반전은 향후 BTC의 움직임이 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