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조정은 약 30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분석가들이 ‘반감기 전 되돌림’이라고 칭하는 시장 과열로 인해 발생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가격 평가 지표가 여전히 과거 시장 고점 수준보다 낮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투자의 48%가 단기 보유자로부터 유입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과거)상승 사이클은 신규 투자자의 84%~92% 유입으로 끝난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신규 투자 흐름에서 알 수 있 듯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에 첨부된 차트 상에 비트코인 실현 한도(Bitcoin realized cap)-OTXO 에이지 밴드 비율(age bands percentage) 지표가 현재 “과거 비트코인이 의미 있는 조정을 경험했던 2019년 중반(52%)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기 트레이더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한다.
다만 크립토퀀트의 밸류에이션 지표의 경우, 여전히 과거 시장 최고점에서의 일치하는 수준보다 낮은 상태다.
위에서 설명한 지표 외에도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는 BTC 가격을 상승시켜 포물선 상승 추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동인이다.
비트코인의 이번 네 번째 반감기는 오는 4월 20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채굴자 블록 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50% 감소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공급량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었는데, 반감기는 항상 비트코인 가격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최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2024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대담한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18일 SC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 노트에서 “2024년에는 예상보다 가파른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가격이 이전 예상치인 10만 달러에서 더 높아진 15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은행은 BTC 가격이 2025년에는 사이클 최고치인 25만 달러에 도달한 후 약 20만 달러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