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감기 가격하락 이후 비트코인 고래들은 다시 한번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래가 이번주 비트코인의 주간 마감을 6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비트코인 고래, 24시간 만에 47,000 BTC 이상 구매
최소 1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지갑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고래가 3일 하루에만 47,000 BTC 이상을 축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현재 가격으로 29억 달러가 넘는 가치에 해당한다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설립자이자 CEO가 전했다.
“비트코인 고래는 지난 24시간 동안 4만7,000 $BTC를 축적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가 이날 X에 공유한 차트의 데이터에는 중앙화 거래소 및 채굴 회사와 관련된 지갑은 제외가 됐으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되긴 했지만 이번 상승세의 원인은 아니였다.
“대부분 ETF를 포함한 수탁 지갑이지만, 최근의 급등은 ETF와 관련이 없다.”
현재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의 유입은 실제로 마이너스로 변한 상태다. 듄(Dune)에 따르면, 미국의 11개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8억 7100만 달러 이상의 마이너스 순 유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최대 유출 주간으로 기록됐다.
또한 익명의 인기 비트코인 분석가 렉트 캐피탈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폭은 단지 “하락 심지”에 해당할 뿐이며, 주간 종가가 6만 달러를 넘어설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확인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역사적 차트 패턴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은 앞으로 반감기 이후 “위험 구역”에 일주일 더 머물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사일런트 프로토콜(Silent Protocol) 최고기술책임자(CTO) 아이사 서트카야에 따르면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은행의 태도는 비트코인이 더 많은 상승 모멘텀을 얻도록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 거래자는 $6만 표시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코인글라쓰에 따르면, 이 수준 아래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경우 모든 거래소에서 7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