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반감기 앞둔 채굴사들, 경쟁적 장비 추가..."역대급 에너지 소비량 기록중"

반감기 앞둔 채굴사들, 경쟁적 장비 추가…”역대급 에너지 소비량 기록중”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4월로 예상되는 올해 반감기를 앞두고 더 많은 채굴 장비를 추가하여 기록적인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는 2022년 이후 4배 이상 급등한 상태이며, 상위 채굴 업체 중 13곳에서 지난해에만 채굴장비 추가를 위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채굴자들은 4년마다 발생하는 반감기를 앞두고, 블록체인 거래기록의 검증 효율성을 높여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을 더 많이 얻기 위해서 더 많은 컴퓨터 장비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전력 소비를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반감기 후에는 채굴자 비트코인 보상이 새 블록을 생성할 때마다 기존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매일 약 144개의 블록이 채굴되는데, 이는 반감기 전에는 하루에 약 900 BTC, 반감기 후에는 450 BTC가 채굴될 것이란 걸 의미하며, 채굴자들은 더 많은 BTC 확보를 위해 컴퓨팅 파워를 끌어올리기 위한 경쟁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최근 채굴자들의 활동량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채굴자들은 지난 2월 19.6기가와트의 전력을 사용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 12.1기가와트에서 증가한 수치이자 특히 미국 내에서도 채굴장이 많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의 380만 가구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고도 남을 충분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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