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BTC 현물 ETF 승인 이후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이 바로 비트코인 채굴사 주식을 저점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역사상 비트코인은 반감기 직전에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다. 이전 세 번의 반감기와 비교해 현재 BTC는 조금 더 빠른 시기에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 직접 매수 외에 비트코인 채굴 기업 주식을 담는 것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더라도 채굴 기업들은 여전히 좋은 포지션에 있다”며, “관련 종목 중에는 라이엇 플랫폼(RIOT), 클린스파크(CLSK)가 주목할만 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채굴업체 Hut 8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애셔 저눋이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가 이 분야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 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마켓 인사이트 플랫폼 언폴디드가 코인메트릭스, 블룸버그의 데이터 등을 인용해 “미국의 BTC 현물 ETF 거래량은 전세계 중앙화 거래소 BTC 현물 거래량의 10~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