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조아오웨슨이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자들의 BTC 보유량이 현저히 감소했고, 거래소로의 이체는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반감기에 앞서 수익을 실현해 운영비를 충당하고 추후 투자에 나서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반감기마다 채굴 경쟁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채굴자들은 효율적인 채굴장비와 기술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인 루크 다쉬르가 비트코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앤트풀, 파운드리 USA, F2pool 등 소수의 대형 채굴 풀이 BTC 채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굴이 중앙 집중화되면 BTC의 핵심 가치인 검열 저항성이 약화될 수 있다”면서, “오션 마이닝 등 일부 채굴 풀은 대형 풀에서 개인 채굴자로의 전환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런 분산화된 채굴은 BTC의 건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자신의 X를 통해 “ETF의 자본 순유출입 흐름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게 가능했다면 나는 벌써 부자가 됐을 것”이라며, “ETF가 시장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다. 상대적으로 큰 파이 조각이지만 전체적인 파이에는 훨씬 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로의 자본 유입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연출될 수 있다”면서, “펀드는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의 수요&공급 균형의 하위 집합일 뿐”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