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에 대비해 물량 매집 단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5월 27일부터 채굴자들의 리저브(준비금)는 뚜렷한 매집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30,000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뒤 매집 추세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날 기관 투자자 전용 비트코인 커스터디 업체 온램프비트코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시 마이어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다음 반감기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그는 “효율적 시장가설은 틀렸다”면서, “다만 반감기가 도래한 뒤 12~18개월간 시장은 변화된 현실에 발맞춰 자산 가격을 반영할 것이고 반감기 이후 BTC 10만 달러 도달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CEO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바네사 컨트리맨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는 일찍이 출시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인베이스와 다수 자산운용사가 체결한 감시 공유 계약이 SEC가 우려하는 시장 조작에 대한 부분을 적절히 해결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