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스테이블코인을 비트코인과 같은 일반 암호화폐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취급하는 ‘기준의 개정’을 제안했다.
지난주 BCBS는 미국 달러와 같은 준비자산과 동등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분류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BCBS는 비트코인과 같은 일반 디지털 자산에 대해 최대 1,250%의 위험 가중치를 권장하고 있으며, 은행은 핵심 자본의 2% 이상을 이러한 위험 자산에 할당할 수 없다. BCBS는 성명에서 이러한 기준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6일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스테이블코인 악용 범죄 근절을 위한 테더의 약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해당 서한에서 테더는 자금세탁방지(AML), 고객신원확인(KYC) 정책 및 표준에 대해 설명하면서,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법 집행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리스트에 맞춰 2차 시장까지 제재 범위를 확장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12월 1일 공개한 대대적인 지갑 동결 정책은 사용자 보호와 규제 준수를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메타(구 페이스북)가 카타르 백만장자 위삼 알 마나의 사진을 도용한 암호화폐 사기 광고가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데 대한 공개 사과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삼 알 마나는 2019년 이러한 암호화폐 사기 광고가 메타에 노출돼 명예가 훼손됐다며 메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