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이전에 제한됐던 관할권인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비트는 중국 사용자를 위한 등록 및 인증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플랫폼에서 고객 파악 프로토콜을 진행할 수 있도록 ID, 여권, 운전 면허증 또는 거주 허가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소셜 미디어 기반 뉴스 매체 우블록체인이 전했다.
또 더블록의 확인 및 문의 결과, 6월 5일 기준 ‘중국’은 더 이상 바이비트 거래소의 ‘서비스 제외’ 관할권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거래소 측은 문의 내용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거래소의 서비스 약관에는 “Bybit은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북한, 쿠바, 이란,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통제 지역(현재 크리미아,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 시리아 등을 당사가 수시로 재량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할 수 있는 기타 관할권으로 명명한다”고 나와있다.
한편, 바이비트는 올해 초 회사의 현지 법인인 스파크 핀테크 리미티드를 통해 홍콩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운영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바이비트의 법인은 이후 홍콩 등록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초,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중국 본토의 고객에는 회사의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