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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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비트코인 채굴자 표적 삼아 권력 남용”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하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톰 에머 의원은 예산관리국(OMB)에 보낸 서한을 토대로 이 같은 단독 보도를 내놨다.

에머 의원의 서한에는 최근 에너지 관리청(EIA)의 분석기관인 에너지정보국이 82개 비트코인 채굴 회사의 에너지 소비에 관한 독점적 정보를 공유하라는 긴급 요청을 승인한 것에 대해 해당 기관에 답변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EIA는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사용해 미국 내 가상자산 채굴이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에머 의원은 “해당 요청은 EIA의 행정 권한을 넘어서는 일종의 월권에 가깝다”며 “긴급’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정보를 요구하지만 비트코인 채굴이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독점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있다”면서 “게다가 이런 ‘임시적인’ 계략으로 정상적인 허가 절차를 회피하려는 결정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는 의회를 우회하려는 얄파한 계략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자를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는 등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EIA는 자체 보도 자료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채굴량이 증가하고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미국의 전력망에 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는 ‘대규모 한파’ 등을 언급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채굴이 실제로 환경에 해로운지 여부에 대한 논쟁은 비트코인 소유권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 에너지 보존을 둘러싼 정치적 대화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환경론자들은 비트코인 채굴이 위험한 탄소 배출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반면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이 과정이 청정 에너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반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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