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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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사임결정, 민주당에게는 암호화폐 유권자 표심 되찾을 기회?!

22일 디크립트의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임 결정은 민주당이 11월 선거를 앞두고 ‘암호화폐 유권자들의 표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문가들과 관측통들이 일요일 평가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전문 벤처 캐피털 회사인 베리언트 펀드(Variant Fund)의 최고법률책임자(CLO)이자 전 블록체인 협회 변호사 출신인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와 정책 그룹 CIFonX를 포함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포함되는데, “민주당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전환함으로써 이 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코로나 확정 판정을 받은 바이든은 지난 일요일(현지시간) 결국 미국 대통령 경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올해 그의 나이(81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퇴하라는 요구의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진데 따른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이든은 올해로 대통령 임기를 마치게 됐으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의 차기 잠재적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이를 두고 체르빈스키 CLO는 암호화폐가 다가오는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는데, 특히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엄격한 집행 정책으로 특징지어지는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겨냥했다.

이날 X 게시글에서 그는 “수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극도로 적대적이었으며, 기술에 맞는 합리적인 규제를 만드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 ‘집행에 의한 규제’ 캠페인을 통해 업계를 파괴하려고 시도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최근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5명 중 1명은 암호화폐를 주요 이슈로 여기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가 암호화폐 업계에 간섭하는 후보에 대해 불신을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wing state: 스윙 스테이트 또는 경합주는 ‘미국 대선에서 특정 정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주’를 뜻한다. 대부분의 주에서 선거인단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 때마다 경합주의 판세가 여론의 관심을 받는다.

그는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빨리 착복해온 취약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는 암호화폐 유권자에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조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노력은 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현황 속에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암호화폐 지지자들과 기부자들을 성공적으로 공화당 진영으로 끌어들였다.

또한 이날 폭스 비즈니스의 엘리노어 테렛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CIFonX는 바이든의 퇴장으로 “민주당이 암호화폐 정책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체르빈스키와 뜻을 같이했다.

“겐슬러 위원장과 워렌 상원의원이 과거에는 백악관 정책을 잘못 이끌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미국 내 혁신 일자리를 유지하고,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하며, 금융 포용과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미국 혁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순간이다.”

한편, 그동안 민주당이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연합 전선(둘 이상의 조직체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하나의 조직체를 만듦. 또는 그렇게 만들어진 조직체)을 제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여졌기 때문에,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권리를 박탈당했고, 암호화폐 투표를 독려하는 트럼프를 지지하게 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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