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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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트론 상장폐지 예고…19일 거래 중단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US가 TRX(트론) 상장폐지를 예고했다.

바이낸스US 공식 계정은 12일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후 12시 모든 플랫폼에서 스펠(SPELL)과 트론(TRX)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TRX/USD, TRX/USDT, TRX/BTC, SPELL/USD, SPELL/USDT 등 거래페어가 삭제될 전망이다.

입금 기능은 17일 오후 7시(이하 PDT 기준)부터 막힐 예정이다. 입금 중단 이후 한 시간 안에 매매·전환·OTC 기능이 제거된다.

트론 스테이킹 지원은 13일 오전 4시에 종료된다. 스테이킹된 토큰과 관련한 보상분은 13일 오후 8시에 반환된다.

거래 지원은 18일 오후 8시에 종료된다. 다만 인출 기능은 계속 유지되고, 트론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TRC-20 기반 USDT와 USDC에 대한 지원도 계속될 예정이다.

바이낸스US는 “플랫폼에 상장된 자산이 기대하는 우수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정기적으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업계 상황이 바뀌면 검토를 통해 상장 폐지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US가 공개한 상장폐지를 위한 고려 사항은 총 9개다. ▲ 토큰의 위험 프로필 변경 ▲지속가능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한 기여도 ▲거래량·유동성 ▲미국 규제 환경 ▲개발 활동·입증 가능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 ▲내외부 공격에 대한 회복력 변화 ▲네트워크·스마트 컨트랙트 안정성 ▲커뮤니티 참여도 ▲비윤리적 범법 행위 및 과실 등이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론의 창시자 저스틴 선을 사기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SEC는 23일 미등록 증권 판매 및 에어드랍, 사기, 시장 조작 혐의,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저스틴 선을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기소했다.

SEC는 트론과 비트토렌트 재단을 창업한 저스틴 선이 2017년 8월부터 트론과 비트토렌트 코인 등의 가상자산 수십억개를 배포하고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부풀렸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저스틴 선은 “SEC의 기소는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탈중앙 금융 시스템을 계속해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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