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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출범 당시 자전거래 가능성”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출범 당시 자전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 내부 메시지를 인용해 바이낸스US의 출범 당시 자전거래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자전거래란 자체적으로 혹은 제휴사와 함께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거래를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이 메시지에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9년 설립한 바이낸스US에서 7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자전거래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초 바이낸스를 상대로 증권법을 위반하고 창펑자오가 시그마체인을 이용해 거래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1936년 자전거래를 금지했다.

SEC는 자오창펑 CEO가 따로 관리하는 법인이 있고, 해당 법인을 통해 바이낸스US의 거래량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바이낸스US 대변인은 “SEC가 지적한 자전거래 주장은 근거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SEC는 최근 바이낸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하는 등 규제 압박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가 고객 자산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고, 자금을 외부로 빼돌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고도 보고 있다.

바이낸스가 받고 있는 증권법 위반 혐의는 총 13건이다. 특히 SEC가 워싱턴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자오 CEO가 소유한 시그마 체인 AG와 메리트피크에 고객 자금을 비밀리에 송금했다고 지적했다.

시그마 체인 AG가 바이낸스US에서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벌인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벌어진 자전거래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바이낸스US는 지난달 17일 자금이 동결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19일에는 바이낸스 영국 자회사인 ‘바이낸스 마켓’이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기관 등록 취소를 요청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이러한 의혹들은 고파이 자금 상환 관련해서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이낸스와 고팍스는 인수 전 마지막 단계인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사업자 임원 변경 신고 수리 여부를 3달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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