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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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달러 인출 중단 예정 “새 은행 파트너 물색”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US가 달러 인출 지원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슬레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US는 22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바이낸스US는 “현재 거래소 내에서 달러 인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은행 파트너가 조만간 인출 지원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새로운 은행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면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거래소에 입금한 달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 “달러(USD) 인출 지연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 상태로, 현재 5영업일 이내 인출이 모두 처리되고 있다”면서 “다만 추후에는 상황에 따라 고객들의 달러 잔액은 별도 안내가 없더라도 테더(USDT)로 강제 환전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한 규제를 받고 있다.

앞서 SEC는 이달 초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에 13개 혐의를 적용해 소를 제기했다.

바이낸스의 혐의에는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 고객 자금을 유용해 자오창펑 CEO가 관리하는 기업으로 빼돌린 혐의 등이 포함됐다.

SEC는 바이낸스가 고객 자산을 별도의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해 바이낸스 거래량을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SEC는 바이낸스US의 자산 동결을 요청했으나, 바이낸스 US와 SEC가 합의를 체결하면서 자산 동결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합의 내용에 따라 바이낸스US의 직원들만 거래소 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2주 안에 미국 고객 전용 지갑을 만들어 모든 자금을 옮겨야 한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향후 소송을 통해 미등록 증권 거래소 운영 혐의, 고객 자금 유용 혐의 등을 벗어야 한다.

또 올해 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를 기소하면서 바이낸스는 검찰 수사에도 직면해 있다.

CFTC는 바이낸스가 파생상품 판매 라이선스를 갖추지 않은 채 미국 이용자를 상대로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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