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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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NFT 대출 시장 진출…”사용자에게 유동성 제공”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더블록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NFT를 담보로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NFT 대출 기능은 NFT 소유자가 개인 소유 NFT를 담보로 이더리움(Ethereum, ETH) 대출을 받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바이낸스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블루칩 NFT를 담보로 맡기고 이더리움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블루칩 NFT에는 BAYC(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 크립토펑크, 뮤턴트 에이프 요트클럽(MAYC), 두들 등이 포함됐다.

NFT 대출의 이자율은 연 7.91%로, 담보가치 대비 대출 비율은 40~60%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스 수수료나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바이낸스는 “NFT 대출 기능이 사용자에게 NFT 자산 유연성 확장, NFT 처분 과정 없이 잠재적인 장기 가치 유지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각각의 NFT 담보-대출 페어 포지션(NFT collateral-loan pair position)에 따라 차별화된 담보 인정 비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우르 카마트(Mayur Kamat) 바이낸스 제품 부사장은 “NFT 대출 기능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유동성 옵션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사용자는 소중한 NFT를 포기하지 않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자체 개발한 NFT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경매와 전시를 위한 프리미엄 시장과 일반인들도 거래할 수 있는 표준 거래 시장으로 구성됐다.

바이낸스 NFT 플랫폼은 이달부터는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 거래 지원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기반 NFT로, 비트코인(BTC)의 가장 작은 단위인 사토시(SATS, 1억분의 1 비트코인)에 텍스트·이미지·영상 등을 첨부해 발행(인스크립션)된다.

지난 2월 유명 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발행사로 잘 알려진 유가랩스가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이용해 비트코인 기반 NFT를 발행하면서 비트코인 기반 NFT의 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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